미묘한 변화
@8/17/2026
연휴를 관찰하고 있노라면 공허하고도 신기하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빠지고, 약간의 관광객으로 밀려오는 듯한 이 느낌.
또 다른 날것을 포착해 본답시고 밖으로 마실을 나가보면, 밤의 술집 거리는 물론 광화문 일대는 낮부터 여전히 혐오 어린 소음이 가득하다. 항상 문제는 귀에 들리는 게 아닐지.
OO주의라고는 못 하겠다. 그러나 내가 바라보는 서울은 예전에 비해 달라져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어딘가 모르게 개성을 잃은 분위기다. 지나간 옛날을 추억해 봐야 무슨 소용이겠냐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