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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무소속의 미감

@2/23/2026
세상이 늘 뒤숭숭해서 오늘은 점심에 종교가 사라질 거라는 기괴한 낭설을 들어버렸다. 무신론자인 나로서는 '이미 벌어진 일이 사라질 리가' 하는 생각이 스칠 뿐이었다.
내게 '무소속'이란 그저 혼자 편하자고 택한 방편만은 아니다. 그건 소속되지 않는 자유에서 배어 나오는 '순수 미감'을 따르겠다는 의지이자 욕구에 가깝다.
홀로 태어났듯, 결국 온전한 개인으로 돌아가는 것. 또 이 무게를 기꺼이, 가치롭고 편안하게 여기는 것.
그것이 내가 택한 무소속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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