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어, 내겐 진의를 숨기는 껍데기
@2/17/2026
회사에서 쓰는 이른바 ‘쿠션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지나치게 사부작거리는 회사 공기를 싫어한 탓에, 지금 여러 공간을 떠돌며 작업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쿠션어랑 사부작이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내가 다녔던 회사, 여자만 있었다. 그곳은 서로의 기분을 살피는 에너지가 더 커서 끔찍했다.
하이텐션으로 억지로 말해야 했고, 특유의 관계 중심적인 감정 노동도 해야 해서 집에 오면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극심했다. 일어나면 다시 회사에서 사부작거리는 소리를 들으러 가야 했다.
나는 일터에 일을 하러 온 건데, 하는 생각.
쿠션어를 빼면 바쁜 우리가 선명한 본질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