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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트렌드라는 소음: 활자와의 마찰

@2/19/2026
평소 인스타그램 매거진을 자주 참고하는 편이다. 글을 짧게 쓰며 활자 자체를 좋아하는 나로선, 사진이랑 음악에 활자가 묻히는 게시물은 좀 어지럽더라.
그런데 요즘 트렌드라고 불리는 '포엣코어'라는 말은 나만 좀 측은한가. 아니면 내가 벌써 꼰대가 된 건가. 그 단어, 정작 시를 읽는 척하는 사람밖에 안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포엣코어가 설마 떨어지는 가독성 때문에 생긴 유행은 아닐까. 무얼 읽을지 몰라서 읽는 척하는 사람을 흉내내는 게 유행인 건가 싶은.
무언가 엄청나게 몰입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포엣코어가 돼있거나, 안중에도 없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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