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동행: 불편함과 행복, 그 어느 사이
@2/27/2026
식사 자리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항상 느끼는 감정이다. 좋은데 어렵고, 싫은데 좋은 거.
자타공인 '프로 혼밥러'를 자처하지만, 가끔은 나도 누군가와 겸상한다. 다행히 내 사람들은 나의 유별난 취향을 응원하며 따라와 주지만, 그럴수록 스스로를 검열하곤 한다.
'이 사람, 혹시 지금 불편한 거 아냐?'
카페는 거의 실패할 확률이 제로라고 자부할 수 있지만, 식당은 차마 그만큼 자신하지 못하는 예민한 영역이다. 결코 카페를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다.
카페 선택이 수월한 이유는 명확하다. 그곳은 '작업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앉을 곳 많고, 너무 고요한 분위기만 피하면 되기에 조건이 간단하다. 그러나 식당은 다르다. 종류, 맛, 분위기, 심지어 후기까지.
나 혼자 먹으면 그만이겠지만, 동행인과 내 입맛을 맞추는 그 접점을 찾는 게 참 힘들다. 삼일절 대체공휴일이 뭐라고…
#프로혼밥러 #에디터의기록 #취향의접점 #삼일절연휴
